남편이 한달전부터 자전거 자전거~~ 노래를 부르더니 외국 인터넷을 뒤져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보여주더라고요. 클래식 바이크나 시티 바이크라고 하는 거 같은데 뭔가 간지나는 자전거들이었지만 한국에서 파는지도 모르겠고 막 가격도 오백불 이상. 뜨아 했죠. 삼천리자전거 이외의 브랜드는 모르는 저인지라 일단 주변 자건거 포를 방문하였더니 저도 알만한 부인용 자전거 구석에 하나 외로이 있는게 다였어요. 포기상태로 넉놓고 있었는데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더니 아직 한국어가 서툰 남편님이 자전거 키워드 넣고 네이버링(?)을 열심히 하였던거 같아요. 초반에는 디자인과 가격 모두 합리적인 아이들을 못발견했고 뭔가 남편이 눈이 까탈스러운지 뭔가 나름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듯 했어요. 그런데 로모티브의 녹색아이를 딱! 발견. 제 맘에도 너무 쏙 들고 가격도 그렇지만 디자인이 정말 매력적인거에요. 첫주에 동네 이리저리 끌고 다니고 주차해 놓았더니 지나가던 사람들이 자전거 보면서 수근대었다고 (구체적인 내용은 알수 없으니 칭찬으로 인식) 기뻐하더라고요. 구입시 유아 안장 고민하였는데 첨부한 사진 친구한테 보여줬더니 자기 쓰지 못하는 유아 안장 저희에게 기꺼이 기부한다고 해서 행운이에요! 궁금한건 헤드라이트가 하늘을 향해 빛을 발하고 있는데 조정하면 되겠지요? 남편의 후기로는 일단 안장이 너무 편해서 대 만족. 디자인은 말할 필요 없고요. 함께 구입한 바구니는 동네 대형마트 종이봉투 장보고 넣으니 딱 맞다고 하더라고요. (자주 장좀 봐줬으면....)
아직은 안장을 받지 못했으나 아기랑 너무 즐기고 싶어 동네 요러고 다닙니다. 예쁜 자전거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돈 모아서 저도 작은 자전거 같이 구입하려고요. 좋은 하루 되세요~